[아비가일 버겐스케 / 오하이오주 백신 복권 당첨자 : 복권 당첨 전화를 받았을 때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. 아직도 믿을 수 없어요. 정말 굉장한 밤이었습니다.] <br /> <br />기쁨을 감추지 못하는 이 여성. <br /> <br />그녀가 당첨된 복권은 일반적인 복권이 아니고요. <br /> <br />미국 오하이오주가 내건 '백신 복권'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코로나 백신을 맞은 사람 가운데 추첨을 통해 100만 달러, 우리 돈 11억 원을 주는 '백신 복권'의 첫 당첨자가 된 겁니다. <br /> <br />백신 복권을 도입한 덕분에 접종자는 33%가 늘었다고 하네요. <br /> <br />미국뿐만이 아닙니다. <br /> <br />세계 각국이 백신 접종률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쏟아내고 있는데요, <br /> <br />태국 치앙마이주에선 소 한 마리를 경품으로 내걸었고요. <br /> <br />접종률이 아직 20%에 미치지 못한 홍콩에선 이른바 '경품의 끝판왕'이 등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무려 15억 원이 넘는 신축 아파트가 경품으로 등장한 겁니다. <br /> <br />중국산 백신에 대한 불안감이 크다 보니 일종의 고육지책으로 통 큰 인센티브를 도입했습니다. <br /> <br />국내에서도 지난달 말부터 백신 접종이 속도를 내는 가운데 인센티브 제도가 도입됐습니다. <br /> <br />오늘부터 1차 접종만 마쳐도 직계가족 모임에 인원 제한이 없어지고 경로당 등의 이용도 가능해집니다. <br /> <br />2차까지 접종을 마친 사람은 관악기 강습이나 노래교실에 참여할 수 있고요, <br /> <br />요양병원에서의 대면 면회도 가능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비단 정부뿐만 아니라 지방자치단체도 기발한 아이디어를 내놓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경기도 안양시는 프로축구 FC 안양의 경기를 무료로 직관할 수 있는 등의 혜택을 내놨고요, <br /> <br />전라남도도 주요 공공시설의 입장료나 이용료를 할인 혹은 면제해주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영화관 업계도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1차 접종만 받았더라도 동반한 1인까지 관람료를 절반 이상 할인해주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이벤트는 한 달간 진행되는데요, <br /> <br />코로나 사태로 가장 심각한 타격을 입었던 만큼, 당장의 손해는 감수해서라도 백신 접종률을 높이는 게 이득이라는 판단이 작용했을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이제 시작에 불과할 수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시간이 흐르면서 외국처럼 더욱 다양한 인센티브들이 선을 보일 가능성이 큰데요, <br /> <br />과연 이런 아이디어들이 얼마나 접종률을 높일 수 있을까요?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10601140137643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